사실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워낙이 유명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 같긴하지만,
근래에 정말 오랜만에 한번 시켜먹어봤는데, 이전보다 맛과 서비스가
뭔가 더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서 포스팅을 해보기로 한다.
사실 피자와 통닭을 다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건 그냥 이곳 한곳 뿐,
피자나라 치킨공주
뭔가 처음에는 그냥 싼 맛에 두개 다 먹고 싶을 때 시키는 느낌? 이었는데,
이번에 시켜보고 오! 맛있는데? 했다는..
우리가 시킨것은 불고기피자 라지 & 양념후라이드 반반치킨이다.
요즘 코로나로 배달이 많아서인지 배달 시간을 조금 많이 걸린듯했으나,
기다린만큼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이 정도 기다림 쯤이야..
3인이 먹을양을 시켰는데 와보니, 생각보다 양이 굉장히 많았다.
나는 원래 피자보다는 통닭, 그 중에서도 양념을 너무 좋아하기에 양념통닭부터 먹어보는걸로..
양념도 달작지근한게 너무나 맛있고, 살도 통통하니 완전 대만족이었다.
예전 어렸을때 먹던 페리카나,멕시칸 치킨 같은 추억을 자극하는 맛이라 할까?
암튼 내 입맛에는 정말 딱! 이었다는..
피자는 오면서 좀 식어서 인지 입에서 녹는 치즈맛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자극적이지 않고 단백한 맛에 불고기 양념도 어떤거는 너무 짜서 못 먹는게 많았는데,
이거는 적당히 짭쪼름한 맛에 전체적으로 스윗한 맛이 가미된 스윗 불고기 피자였다.
난 원래 입맛이 정말 토종이라서 피자같은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피자는 남녀노소
정말 다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다. 피자는 종류가 정말 많았는데,
그래도 어른들도 드시기 좋은 걸로 하면 단연 이 불고기 피자가 일등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원래 난 피자보다는 치킨을 더 좋아했으니, 치킨에 한표를 더 주겠다.^^
피자나라 치킨공주는 우선 가격적인 면에서도 너무 합리적..
잘은 기억이 안 나지만 두개 합쳐서 20000원 정도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요즘 왠만한 치킨 한마리에 20000원 하는 세상아닌가. 닭 한마리 가격에 비해서 정말 거품이 많은 가격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다가 계속 오르는 치킨값.
왠지 치킨 한마리를 20000원 주고 먹기에는 왠지 돈이 아까운 느낌도 있고..
피자도 물론 브랜드 가격대 있는거는 한판에 20000원이 훌쩍넘는다.
결국 어느정도 브랜드 값이 있는것이다.
그런데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면 정말 혜자스러운 듯.
3인이 아니라, 여자들은 5인정도가 먹어도 충분한 양인듯 하다.
살짝 아쉬운 것은 소스가 핫소스만 오는데, 갈릭디핑소스 같은 약간의 느끼한 소스도 같이 주시면 참 좋을 것 같다.
그래야 피자를 좀 더 다양한 맛으로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못해도 2-3일에 한번 정도는 배달음식을 시켜먹는것 같은데, 요 근래에 주문한 음식 중에서는
가격 대비 정말 괜찮은 한끼를 한 느낌이 드는 피자나라 치킨공주였다.